밤12시낯선여자#청담동#대리운전1 [DAY-4] 밤 12시에 낯선 여자가 내 차 뒷좌석으로 들어온다면? 착하게 살자!!!!38살에 있었던 일인 것 같다. 한창 열정적으로 회사 일에만 매달리던 나이였다. 결혼 10년 차, 그중 8년을 주말부부로 지내다가, 집사람이 서울로 발령이 나면서 후암동 — 남산 서쪽 자락 언덕 중턱에 자리한 단독주택 — 에 전세로 살고 있을 때였다. IT 영업을 하던 나는 접대 자리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집사람도 직장인이니, 우리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일찍 들어와 아이들을 돌봐 줌으로써 서로가 자기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만의 규칙을 정해 두었다. 이제 막 초여름으로 접어들던 어느 수요일 저녁이었다. 고객과 1차로 저녁을 먹고, 2차로 청담동 근처 바에서 양주를 한 병씩 비웠다. 도산 사거리에서 대리운전을 부르고, 나는 보조석에 지친 몸을 깊숙이 처박은 채 잠시 눈을.. 2026. 8. 11.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