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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글쓰기연습2

DAY2- 최근 멈칫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내 안부를 전하다.​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장마철이다. 해가 뜨지 않으니 겨울인 양 하루가 늦게 시작된다. 오전 열 시가 넘어서야 설정해 둔 알람이 카톡으로 밀려온다. 그 알림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친구가 있다. "오늘은 연락해 봐야지." 늘 그렇게 마음먹지만, 나는 매번 그 앞에서 멈칫한다. 본캐를 버리고 부캐를 주업으로 삼기로 결심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본캐로 일하던 시절에는 한 주에 열 건씩 미팅과 제안 작업을 했고, 영업 목표를 위해 숱한 시간을 쏟았다. 스트레스는 술자리로 풀었고, 그 스트레스를 다시 풀려고 2차, 3차로 이어지던 술자리에서 쌓인 친분이 인간관계의 전부라고 여기며 살았다. 그런데 심적으로, 물적으로 힘들었을 때 정작 내 곁에 있어 준 친구는 누구였을까. 영업으로 맺.. 2026. 7. 21.
DAY1 - 오늘 내 기분을 딱 한 단어로 말하자면? 이지니 작가님의 "에세이 글쓰기 수업"을 읽으며, DAY30일로 글쓰기 연습을 시작했다. # 외롭다. 오늘 내 기분을 딱 한 단어로 말하라면, 망설임 없이 이 단어다. ​외 롭 다 ......​인간은 원래 외로운 동물이라던데, 나는 대체 무엇으로부터 외로운 걸까?​여자친구와 함께한 시간이 햇수로 4년째다. 주말이면 늦은 점심을 같이 먹곤 했다.오후 볕이 길게 들어오는 식탁에, 아직 식지 않은 국그릇을 사이에 두고,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꺼내 놓았다.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웃음이 오갔고, 접시가 비어 가는 동안 시간은 느리게 흘렀다. ​그런데 벌써 넉 달째, 그 식탁이 비어 있다. 열여섯 살의 나이 차이. 어쩌면 우리는 처음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녀의 가족과.. 202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