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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이후

뚜껑 열었더니 "아, 망했습니다"— 6층 썩빌, 심각한 누수 현장

by 두발로 발품 2026. 7. 16.

매물 내놓고 모처럼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투 친구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나 낙찰 하나 받았어." 사연을 들어보니… 이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모처럼의 휴식, 그런데 걱정은 여전히
기존 낙찰받은 물건 두 개를 매물로 내놓고 몇 주 만에 처음으로 쉬고 있었습니다. 쉬고 있으니 오히려 이런저런 생각이 더 많아집니다. 신장투석 중이신 어머니, 고3인 딸, 그리고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하는 확신에 대한 물음들… 경매 투자를 하면서도 이런 불안은 언제나 함께입니다

 

 

공투 친구의 긴급 연락 — 왜 이 물건을?

   

    그러던 어느 날, 함께 공동투자를 하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낙찰 하나 받았어." 갑자기? 사정을 들어보니 복잡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 발단 

  친구가 아는 무주택자 지인 동생 명의로 인천에 경매 물건 2개를 취득했습니다.

 
- 예상치 못한 문제
  그 지인은 전세대출을 받아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은행에서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2주택자이시니 전세보증금을 당장 돌려달라"는 통보였습니다.
 
- 은행 설득
  경매로 취득한 물건이라 바로 매도 예정이니 몇 달만 유예해달라고 설명하고, 매물 사진을 증빙자료로 제출했습니다.
 
- 무리한 낙찰
  때는 한여름 — 매매가 가장 안 되는 시기. 자금을 빨리 마련하기 위해 남들이 잘 안 받는 물건을 급하게 낙찰받은 것이었습니다.
 
🏢
건물 조건
계단만 있는
6층 건물
🪜
층수
엘리베이터 없는
최고층 6층
💸
매도 시기
거래 가장 침체된
한여름 시장
😤 솔직히 답답했습니다
이전에도 "한 개 팔고 나서 다음을 하자"라고 누누이 얘기했건만, 막상 이미 엎어진 물이 됐습니다. 공투 친구가 힘들어지면 저도 자금 회전율에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같이 헤쳐나가는 수밖에.

 

<낙찰물건>

 

현장 진입 —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는데

 

   빈 집임을 며칠 확인하고 문을 개방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인상은 "수리할 곳이 많지 않네"였습니다. 나중에 매도하거나, 화장실만 깔끔하게 고쳐서 월세 집으로 활용하면 되겠다 싶었죠.

 

그런데 꼼꼼하게 들여다볼수록 심상치 않았습니다. 벽을 짚어보고, 바닥까지 들춰봤더니

💧 아, 망했습니다 — 누수가 심각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지만 속은 달랐습니다. 누수가 아주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천장인지, 벽체인지, 원인부터 파악이 필요했습니다.

 




나: 친구야, 그래도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거잖아. 수리비 1천만원 생각하지 않았냐?

친구: 아… 지금 자금이 바닥이야. 옥상 방수만 처리하려고 생각했는데, 이건 안 되겠다.
         누수 전문가 불러서 상담 받아야겠어.

 

 

누수 원인이 중요한 이유

 

    누수라고 다 같은 누수가 아닙니다. 원인이 어디냐에 따라 공사 방법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 그나마 나은 경우  : 천장 누수

옥상 방수 공사만으로 해결 가능. 비용과 공사 범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
❌ 더 심각한 경우 : 벽체 타고 들어오는 누수

외부에서 지게차까지 동원해야 하는 작업. 추가 비용
대폭 발생, 공사 난이도 상승.

 

 

다행히 찾은 누수 전문가 연결고리

 

   막막한 상황에서 다행히 실마리가 생겼습니다. 얼마 전에 502호를 낙찰받았을 때, 같은 건물 402호를 새로 낙찰받은 분이 누수 공사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같은 건물 주민이니 잘 봐주겠다고 하셨습니다.

🔧 누수 전문가 정보

📍 해당 건물 402호 신규 낙찰자 — 오랜 경력의 누수 공사 전문가

🏠같은 건물 거주 낙찰자로, 건물 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는 분

📞연락처는 블로그 댓글 또는 카카오톡 문의로 공유해 드립니다


💡 인천 지역 누수 공사 문의는 댓글 남겨주세요

 

 

공투 파트너에게

"이것보다 더한 것도 했으니, 괜찮을 거야"


전화를 끊기 전에 한마디 건넸습니다. "이것보다 더한 것도 했으니 괜찮을 거야. 힘내고, 도울 일 있으면 연락해."
경매 투자를 하다 보면 이런 예상 밖의 순간들이 반드시 옵니다. 중요한 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수습하느냐입니다. 공사도 잘 되고, 아는 동생 이사도 잘 마무리되어 전세보증금 반환까지 깔끔하게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음 포스팅 예고

주안동 빌라 — 누수 공사 결과 & 수리비 전체 공개

천장 누수 vs 벽체 누수 — 최종 원인 확인 결과
누수 공사 범위 및 최종 비용 정산
이후 월세 전환 or 매도 전략 결정 과정

 

 

경매는 혼자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옆에 같이 버텨주는 파트너가 있어야 긴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친구야, 잘 될 거야. 🙏